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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야기

로날드 코즈(Ronald Coase)의 생애와 이론

by 듀킴 2023. 4. 12.

로날드 코즈 사진
로날드 코즈(Ronald Coase)

1. 생애

로날드 코즈(Ronald Coase)는 영국 출신의 경제학자이며, 199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코즈는 1910년에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영국인으로, 아버지는 유대계 총회에서 일하는 변호사였습니다. 코즈는 로드 아일랜드 대학교와 런던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코즈는 1938년에 Marion Ruth Hartung과 결혼하였습니다. 그들은 결혼 생활을 81년간 이어갔으며, Marion Ruth Hartung은 201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코즈는 199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에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다가 2020년 9월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숨졌습니다. 그는 10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 이론

로날드 코즈의 이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의 경제학적 이론은 기업과 시장의 관계, 거버넌스 이론 등에 대한 것입니다. 그 후, 영국에서 근로 시간 단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 내에서 생산성이 높아질 때 직원의 근무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발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핵심 이론은 1937년에 발표한 "회사, 시장, 권리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이라는 논문에서 제시되었습니다. 이 논문에서 코즈는 회사가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와 같은 방식으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코즈는 "거래 비용"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이는 시장에서 자원을 교환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그 이후 코즈는 시장 외적인 경제 활동, 특히 기업과 국가의 관계와 거버넌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의 연구는 "코즈의 거버넌스 이론"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회사 내부나 시장 외부에서 효율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데에 있어서 권리의 부여와 보호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버넌스 이론은 기업의 내부 조직과 외부 시장 간의 경제적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 이론입니다. 기업이나 조직은 내부에서 리소스를 할당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의 경제적인 활동을 수행하며, 이러한 활동은 외부 시장에서의 거래와 유사한 원리로 이루어집니다. 코즈는 기업의 내부적 거래를 분석하면서, 기업 내부에서는 시장과 다른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이러한 거래가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내었습니다. 즉,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에서의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거버넌스 이론에서는 기업 내부에서의 거래를 통해 도출되는 비용과 이익이 외부 시장에서의 거래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코즈는 기업 내부에서의 거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때 기업의 성과가 개선된다는 것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 기업 내부 구조와 경제적 거래 방식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회사, 시장, 권리"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은 로널드 코즈(Ronald Coase)의 '거래비용 이론(Transaction Cost Theory)'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론은 회사와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이 둘 사이에서 어떤 거래가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거래비용 이론은 거래를 위해 필요한 비용(정보수집, 계약, 협상 등)이 있는데, 이 비용이 클 경우에는 시장보다 회사가 더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회사 내에서 경제활동이 이루어짐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비용 이론은 또한 권리와 계약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즉, 권리와 계약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거래비용이 증가하고, 시장보다 회사 내에서 경제활동을 이루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권리와 계약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야 시장에서 효율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코즈정리(Coase Theorem)는 로널드 코즈(Ronald Coase)가 제안한 이론으로, 외부성(Externalities) 문제를 다루는 데에 사용됩니다. 외부성이란, 한 개인 또는 그룹의 경제활동이 다른 개인 또는 그룹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즈정리는 외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전제를 제시합니다. 첫째, 권리의 명확성입니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자산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이 권리가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거래비용의 존재입니다. 즉,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하며,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코즈정리는 이 두 가지 전제하에서, 외부성 문제를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이 인근 주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 인근 주민에게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한 권리를 주고, 공장과 협상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즈정리는 이론적으로는 외부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래비용과 권리의 정의에 대한 문제, 그리고 외부성 문제가 복잡하고 다양한 경우가 많아 실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로날드 코즈는 경제학 이외에도 심리학, 사회학, 정치학 등 다른 학문 분야와도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경제학적 분석과 함께 사회조사를 통해 실제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경제학과 사회학의 접목'을 추진하며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한 연구와 함께 경제학 이론에 대한 비판적 접근으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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